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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美 코첼라 무대 선 블랙핑크, “케이팝 매력 선사 VS 한계 드러낸 무대”

입력 2019-04-14 15:22   수정 2019-05-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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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세계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선 블랙핑크의 무대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케이팝의 매력을 선사했다”는 극찬을 들은 반면 “블랙핑크의 한계를 드러낸 무대”라는 혹평도 제기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사하라 무대에 섰다. 2001년 출범한 코첼라는 지금까지 총 22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다. K팝 걸그룹이 코첼라 무대에 선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약 1시간 여 동안 이어진 무대에서 ‘뚜두뚜두’, ‘휘파람’, ‘키스 앤 메이크업’ 제니의 솔로곡 ‘솔로’, 신곡 ‘킬 디스 러브’, ‘돈트 노우 왓 투 두’, ‘킥 잇’ 등 총 13곡을 선보였다. K팝 걸그릅 특유의 화려한 외모와 퍼포먼스, 깍듯한 매너에 힘입어 블랙핑크는 무대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의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미국 LA타임스는 “블랙핑크는 ‘코첼라’에서 케이팝의 매력을 선사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웠다”고 소개했다. 특히 “모던 힙합, EDM,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그룹인 만큼 이들을 ‘코첼라’에 초대한 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블랙핑크에 맞지 않는 무대에서 케이팝의 단점을 드러낸 공연”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음악평론가 정원석 씨는 “블랙핑크가 지나치게 코러스 MR(보컬없이 음원만 녹음된 파일), 안무, 의상에 카메라를 의식한 표정을 부각시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만약 블랙핑크가 백스트리트 보이즈, 저스틴 비버 같은 미국 아이돌 스타와 동급의 무대에 섰으면 상관없지만 코첼라는 아티스트의 경연장”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오히려 케이팝 걸그룹 신에서는 블랙핑크보다 마마무가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라면서도 “이미 미국 관객들에게 케이팝 패러다임이 전파돼 관객들이 즐겼다는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이라고 평했다.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코첼라에서 주목받은 블랙핑크는 19일 코첼라 2회차 무대에 다시 오른다. 아울러 17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나선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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