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문 대통령, 16일부터 중앙아 3개국 국빈방문…출국 전 대북특사 등 언급할 듯

신북방정책 본격화…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도 꾀해

입력 2019-04-14 16:41
신문게재 2019-04-15 4면

중앙아시아 순방 설명하는 김현종 2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순방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14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차장은 “이번 순방은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장에 따르면 이번 순방을 통해 문 대통령은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교통·인프라, 에너지, 우주·항공 등 한국과 중앙아 3개국 간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중앙아 3개국 순방의 의미에 대해 △신북방정책 본격화 △실질 협력 성과 △고려인 격려 및 독립유공자 예우로 꼽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 순방에 앞서 지난 주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대북특사 파견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일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 그(대북특사) 이슈를 포함해 대통령의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말씀은 있지만,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와 관련해 다각적인 접촉을 할 것이라는 정도의 언급은 하겠지만 누가 언제 특사로 방북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