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원 클릭 시사] 동방삭과 므두셀라

입력 2019-04-15 15:33   수정 2019-04-16 17:21
신문게재 2019-04-16 23면

오래 살고 싶은 꿈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상상을 초월하는 초장수인들에 대한 언급에서 그런 기대가 잘 드러난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 산 인물로는 중국의 전설 속 인물 ‘동방삭’이 있다. 흔히 ‘삽천갑자 동박삭’이라는 그 사람이다. 한 갑자가 60년인데, 삼천갑자를 살았다니 무려 18만 년을 산 셈이다.

설화에 따르면 서왕모(西王母)가 심은 복숭아를 훔쳐 먹고 인간계로 내려와 삼천갑자를 살아 이런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복숭아란 불로장생의 열매로 알려져 있으며 흔히 ‘반도’(蟠桃)라고도 불렸다.

동양에 삼천갑자가 있다면 서양에는 므두셀라가 있다. 성경 속의 인물인데 창세기 5장에 나온다. 아담과 하와의 6대손이자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노아의 할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생존 기간은 겸손하게 969살이다. 므두셀라와 관련한 이론 가운데 ‘므두셀라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있다. 므두셀라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과거 일만 생각하고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했다는 옛 고전을 토대로, 과거를 늘 그리워하고 지나치게 미화하는 것을 심리학 용어로 이렇게 부른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