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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국민의당’ 데드라인 추석…관건은 바른정당계 정리

손학규, 대표직 걸고 제3지대·지지율10% 추석까지 실현 약속…당 장악력 높여 평화당과 통합 이루고 바른정당계 밀어낸다는 복안
하지만 바른정당계 인사들의 한국당 복당 어려워 '자연스런 재편' 될지 미지수

입력 2019-04-15 15:30   수정 2019-04-15 15:34
신문게재 2019-04-16 4면

회의장 들어서는 손학규 대표<YONHAP NO-262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는 모습. (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제3지대를 구성하고 추석까지 지지율 10%를 이루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도로 국민의당’ 데드라인이 이번 추석으로 제시된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4·3 재보궐 선거 패배에 따른 손 대표 책임론을 두고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가 대립하고 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은 회의 보이콧에 나섰고, 하태경 의원은 손 대표 퇴진 촉구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마련 중이다. 4·3 재보궐이 미니 선거였음에도 극구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건 조기 전당대회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의 경우 바른정당계가 주도권을 쥘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손 대표 측은 이에 맞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최고위 ‘협의사항’이라 사실상 당 대표 임의대로 임명이 가능하다. 손 대표와 국민의당계 의원들은 또 평화당과 물밑에서 통합을 구상하고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으로 손 대표의 당 장악력이 커지면 본격적으로 통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계는 바른정당계 인사 정리를 선결하지 않고 평화당과의 통합을 밀어붙인다는 구상이다. 평화당과 바른정당계가 서로 같은 당으로 용납하지 않는 만큼 통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한 국민의당계 의원은 “평화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격렬히 싸우다 보면 (바른정당계에서) 상당 부분 이탈이 일어나 당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 대표가 ‘도로 국민의당’을 밀어붙이더라도 바른정당계가 당을 이탈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본래 소속인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현역 의원의 경우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 복당하면 지역구를 두고 분란이 일어나기 쉬워 한국당 입장에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다.

한국당 관계자는 “복당한다는 사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총선을 앞둔 만큼 지역구를 두고 일어날 수 있는 분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앞서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이지현 전 바른미래연구원 부원장과 류성걸 전 의원도 끝내 당협위원장이 되지 못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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