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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여전히 ‘골프 황제’ 그리고 ‘영원한 골프 황제’ 군림 예고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어 마스터스 다섯 번째 ‘그린재킷’ 입을 수 있었다”

입력 2019-04-15 17:54   수정 2019-04-15 17:55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여전히 ‘골프 황제’였다. 그리고 ‘영원한 골프 황제’로 군림을 예고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인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 차를 극복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 다섯 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이 대회에서 2005년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우즈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즈의 이 말은 오거스타 코스는 항상 똑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통해 코스를 분석할 수 있는 이해력과 자신을 억제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갖춰야 만이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우즈의 이번 우승은 지난 네 차례 우승 경험과 이후 좌절을 겪으면서 터득한 셀 수 없는 일들이 자양분이 되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우즈는 이날 경기 내내 버디를 잡았다고 흥분하지도, 보기를 범했어도 얼굴 표정 찡그리지 않았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이를 뒷받침 해 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 퍼트를 넣고 포효하는 모습만이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억누르던 감정이 한 순간 폭발하며 소리를 지르며 그린을 돌아다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우즈는 “나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짧게 설명했다.

이어 “22년 전에는 아버지와 우승을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내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 아들과 딸과 함께해 감격 스럽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으로 영원한 골프 황제를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다.

PGA 투어 통산 81승을 올리며 최다승 기록인 82승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또한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의 물꼬를 튼 우즈는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에 3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철저한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우즈가 40대 들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기에 이 기록들을 경신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한편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이날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지난 주 12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4년 8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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