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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반찬 김 소비 둔화… 식품업계 소비 늘리기 안간힘

입력 2019-04-15 17:00   수정 2019-04-15 16:22
신문게재 2019-04-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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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국내 김 시장이 성장둔화세를 보이면서 식품업체들이 김 스낵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김 시장은 완연한 성장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김 시장규모는 2016년 3980억원에서 2017년 4120억원, 2018년 4170억원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김 수출액이 5억2553만 달러로 2008년 대비 7배나 성장한 것과 대조된다. 전문가들은 ‘식사용 김’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식품업계는 김 스낵 등 다양한 김 활용 제품으로 수산물 제품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김을 주로 반찬으로 먹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조미김이나 김으로 만든 스낵 류가 ‘웰빙 스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15년부터 개발된 김을 활용한 스낵 제품은 최근 맥주 안주로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김을 활용한 비비고칩 오리지널, 스위트콘, 포테이토 3종을 선보이며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김에 쌀 칩(Rice Chip)을 넣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제대로 된 ‘웰빙 간식’ 콘셉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CJ 측에 따르면 비비고칩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4% 성장했다. 연내 해외 포함 1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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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도 지난해에 ‘블랙김영양바’와 ‘블랙김스낵’을 잇따라 내놨다. 블랙김영양바는 출시 이후 블랙김 브랜드의 상반기 매출을 전년 대비 24% 신장시키며, 김스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동원F&B는 지난해 10월 김 스낵에 젊은 감각을 입힌 ‘양반더킴스(THE KIMS)’ 브랜드로 시장 공략 중이고 ‘휴먼웰’ 등 김스낵 전문 기업도 속속 등장하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김 스낵 제품들은 김과 쌀 칩의 접합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글루텐,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고 인공색소나 향미 증진제를 첨가하지 않는 등 철저하게 ‘건강한 간식’이라는 점을 앞세워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관계자는  “김은 가정 식탁에 반찬으로 꾸준히 올라오고 있지만 국내 김 시장은 포화상태로 제품의 차별성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반면 김의 글로벌 수출 시장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기업 매출 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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