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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구 “채권단 긍정 평가”

입력 2019-04-15 16:59   수정 2019-04-15 16:59
신문게재 2019-04-16 1면

 

금호그룹 품 떠나는 아시아나항공<YONHAP NO-3880>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연합)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시장 가격으로 3000억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요청한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장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다. 아시아나 총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3조4400억원이고 이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은 1조32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만 남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전 회장이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수직계열화해 지배하는 구조다. 박삼구 전 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 45.30%를 보유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호 측이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채권단이 금호 측의 결정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향후 매각 절차에 대해 “채권단이 MOU를 체결하고 직후 매각 절차가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다만 아시아나가 작은 회사도 아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앞서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이튿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을 거부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에 5000억원 안팎의 자금수혈을 요청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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