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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으로 왜곡된 클럽 인식, 전시로 바꾸다

입력 2019-04-18 13:53

Good Night_Energy Flash_대표
‘굿 나이트 : 에너지 플래시(Good Night: Energy Flash)’의 전시(사진제공=현대카드)

‘버닝썬’ 사태로 대중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된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굿 나이트 : 에너지 플래시(Good Night: Energy Flash)’는 언더그라운드 클럽이라는 주제에 맞춰 국내외 아티스트 17개 팀이 만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지난해 영국 인디음악협회가 주는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은 한국인 DJ 페기 구를 비롯, 한국계 화가 진 마이어슨, 영국 맨체스터의 전설적 클럽 ‘하시엔다(Hacienda)’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벤 켈리 등이 참여했다.

다양한 영상 및 사진도 마련됐다. 영국 클럽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마크 레키의 영상 작품과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재해석해 젠트리피케이션과 아웃사이더 문화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볼프강 틸만스의 사진, 영국 미술매체 프리즈(Frieze)와 구찌(Gucci)의 협업으로 제작된 우 창의 영상, 언더그라운드 클럽 신의 상징적인 디제이를 주제로 한 하룬 미르자의 사운드 아트 작품 등 클럽문화를 소재로 한 현대미술의 수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본연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에는 자유로운 에너지와 다양한 서브 컬처의 특징들이 융합되어 있다.”며 “이번 전시는 이 같은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만나고 새로운 감성을 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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