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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3주 연속 하락…낙폭은 둔화

입력 2019-04-19 14:44
신문게재 2019-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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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내림 폭은 4주째 줄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졌다. 지난주 -0.07%에서 낙폭은 줄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23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0.08% 떨어지며 지난주(-0.10%)에 비해선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동구가 -0.25%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서초구(-0.11%)ㆍ송파구(-0.03%)ㆍ강남구(-0.02%) 순이었다.

양천구(-0.14%)는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내렸고, 동작구(-0.10%)는 작년 4분기 신규 입주가 진행된 흑석·상도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권의 경우 용산구(-0.10%)는 서빙고·이촌동 소재 재건축 위주, 노원구(-0.06%)는 중계·상계·월계동 재건축 중심의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금주 -0.12%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평택시(-0.34%)는 인근 지역의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호가가 빠졌고, 광명시(-0.76%)는 수요가 줄어든 재건축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6%, 8개도는 -0.12%, 세종은 -0.27%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4% 하락하며 2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0.06%)보다 낙폭은 줄었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07%)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강동구(-0.24%)는 구 내 및 인근 경기 하남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보합세를 보인 강남구의 경우 개포·수서동 일대는 전셋값이 올랐지만, 압구정·대치동 등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0.10%로 전셋값 변동률 하락폭이 전주(-0.13%)보다 둔화됐다. 특히 광명시(0.25%)는 광명뉴타운 2구역 이주가 진행되면서 철산·하안동 일대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시(-0.9%)는 장안지구, 백운밸리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매물이 쌓이며 약세가 이어졌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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