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박유천, 입금→물건 확보→황하나 집 이동 CCTV 찍혀…“마약인지 몰랐다” 혐의 부인

입력 2019-04-19 17:15   수정 2019-04-19 17:15

두 번째 경찰 조사 마치고 나오는 박유천<YONHAP NO-3901>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구매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



1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4일 황 씨의 휴대전화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발견했다.

황 씨는 이를 두고 박 씨가 마약 판매상과 주고받은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 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통입출금기(ATM)에서 이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하고 20∼30분 뒤 인근 장소에 황 씨와 함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일명 ‘던지기’로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던지기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주는 마약 거래 수법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신원 노출 없이 거래가 가능해 최근 마약사범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이후 박 씨 등의 동선을 CCTV로 추적해 이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의 오피스텔로 들어간 것까지 최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가 마약 대금을 입금하고 황 씨와 마약을 찾아 황 씨 오피스텔에서 함께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박 씨는 이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경찰에서 “황 씨 부탁에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 씨 집으로 갔다”며 “입금한 계좌가 마약 판매상의 것인지, 찾은 물건이 마약인지는 전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황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에 비춰 다음주 중 박 씨와 황 씨를 대질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황 씨는 박 씨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줄곧 자세하고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