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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한국기업들, 1분기 부진 딛고 2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

산업연, 2분기 시황(106)과 매출(120)이 100 동반 상회하여 개선 기대

입력 2019-04-21 16:15
신문게재 2019-04-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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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 사이에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2분기부터는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총 7개 업종의 214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29일까지 정기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2분기 전망 BSI는 시황(106)과 매출(120)이 100을 다시 웃돌면서 전분기(83과 87)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현지판매(116)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가 하면 설비투자(108)도 4분기 만에 올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도정책(87)은 아직 100을 밑돌지만,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은 것도 고무적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분기 업종별·기업규모별 매출 전망은 제조업 2분기 만에 100 상회한 것을 비롯해 섬유의류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 100 크게 올랐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20)에서 100을 다시 웃도는 가운데 전기전자(148)와 금속기계(148)에서 낙관적 기대감이 뚜렷하고, 자동차(119), 화학(123), 유통업(123)도 전분기와 달리 100을 다시 상회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에서 수요 부진에 대한 어려움이 감소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금속기계에서 현저히 감소한 반면, 경쟁 심화와 현지정부 규제 응답 증가, 유통업에서는 수요 부진의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기전자와 금속기계 등에서 현지수요 부진과 수출 부진을 응답한 비중이 전분기보다 현저히 줄어든 반면,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지수요 부진의 어려움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중 통상마찰의 영향과 관련 전체 기업의 약 46%가 부정적인 영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43.9%)보다 부정적 응답이 약간 더 증가한 모습이나, 추가적인 확대는 다소 제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기업의 1분기 현황 BSI는 시황(85)과 매출(80)이 전분기보다 더 떨어지면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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