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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승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생애 첫 우승

역전 재역전 극 연출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력 2019-04-21 16:24

이승연 2번홀 티샷
‘TLSDLS’ 이승연이 21일 경남 김해시 인근 가야 컨트리클럽(파 72·680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6억 원)에서 재 역전극을 연출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신인’ 이승연이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6억 원)에서 재 역전극을 연출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승현은 21일 경남 김해시 인근 가야 컨트리클럽(파 72·68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결정 났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승연은 2라운드에서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이날 이승연은 경기 막판 17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승연은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60cm 거리에 붙인 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날 1타 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해 17번 홀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최예림은 18번 홀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연장전 기회를 날렸다. 홀 80c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 이승연은 침착하게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재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첫날 선두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이날 마지막 홀 경기 장면은 이달 초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김민선이,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김보아가 1m도 안 되는 퍼트를 놓치며 연장전에 나서진 못하는 상황과 닮은꼴 이었다.

작년도 KLPGA 드림 투어 상금순위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연은 네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 원을 받은 이승연은 시즌 상금 1억 2915만 원을 벌어 상금순위 5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신인상 부문에서도 322점으로 조아연에 이어 지난 주 9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장타자’ 김아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날 4타를 줄인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이지현과 함께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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