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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계봉우·황운정 애국지사 국내 봉환식 주관

입력 2019-04-21 23:58   수정 2019-04-21 23:58

계봉우-황운정 애국지사 추모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462>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중인 21일(현지시간)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애국지사의 유해 국내 봉환식을 직접 주관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외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하고, 두 지사와 배우자의 유해가 국내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봉환식은 카자흐스탄 정부 협자 및 지원 아래 수도 누르술탄의 국제공항에 공군 2호기 앞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황운정·계봉우 지사의 후손도 참석해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봉환식은 군악대의 장송곡 연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운구병 8명이 계봉우·황운정 지사와 그들의 배우자의 유해 및 영정 사진을 들고 입장하며 진행됐다. 두 지사 내외의 유해와 영정 사진은 이윽고 한국군 전통의장대에 전달됐고,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묵념을 하며 두 지사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계봉우 지사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운정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촉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리랑이 연주됐다.

문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 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을 이제야 모시러 왔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 이제 네분을 조국, 고향산천으로 모신다”라고 말했다.

두 지사 내외의 유해와 그들의 후손들은 공군 2호기에 올라 우리나라를 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공군 2호기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배웅을 했다. 이 동안에는 군악대가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연주했다.



두 지사의 유해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에 서울공항에 도착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영접을 받는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두 지사의 유해 봉환에 이어 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추진도 논의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하던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정착한 곳”이라며 “유해 봉환식을 계기로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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