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3월까지 총 3777개가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부분의 상급 및 종합병원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22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보사는 지난 3월31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22개소, 종합병원, 84개소, 병원 234개소, 의원 99개소 등 총 441개소(수출 2개소 포함)에 3774개가 납품됐다. 납품된 3774개 중 상급종합병원에 177개, 종합병원 2479개, 병원 684개, 의원 367개, 수출 70개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보사 투여 후 이상반응은 총 102건으로 이중 3건은 심각한 이상반응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위암종, 갑상샘종, 양성위장관신생물 등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약물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종양발생 사례는 없었다”며 “허가 시 연골세포임을 전제로 종양원성시험을 통해 종양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인보사 투여환자 전체에 대한 특별관리 및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관리원을 통해 투여환자에 대핸 이상반응을 파악할 계획이다.
오제세 의원은 “인보사 종양발생 가능성에 대한 국민 불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인보사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 및 추가조사에 전력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