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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물량·금액지수 동반하락…교역조건 16개월째 악화

입력 2019-04-24 13:32   수정 2019-04-24 16:28
신문게재 2019-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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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한국은행)
수출 물량과 금액이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3.0% 하락한 151.16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다 2월(-3.2%)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금액지수도 8.8% 하락한 123.38로 집계됐다. 수출금액은 외국으로 수출한 물량에 수출품 물가를 곱한 값이다.

수출 물량을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7.0%), 섬유 및 가죽제품(-12.4%), 비금속 광물제품(-12.2%)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

전기 및 전자기기 중에서 반도체가 포함된 집적회로의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7.3% 올랐으나 이동전화는 40.5%, LCD는 13.5% 떨어졌다.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금액지수는 17.5% 내렸다.

수입물량지수는 128.32로 6.1% 하락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물량지수가 41.4% 내리며 광산품이 12.4% 내렸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는 29.6%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반도체 설비투자 조정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수입금액지수는 118.12로 7.0%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27로 16개월 연속 내렸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인 움직임을 봤을 때 작년 11월에 저점을 찍고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지난 3월에는 다소 악화했다”고 말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48로 7.9%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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