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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1분기 경제성장률 -0.3%…10여년 만에 최저

수출·투자 부진, 작년 4분기 정부효과 사라진 탓

입력 2019-04-25 08:25   수정 2019-04-25 17:01
신문게재 2019-04-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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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0.3%를 기록했다.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한국은행은 25일 우리나라 전기 대비 실질 GDP 증가율이 -0.3%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2009년 3분기(0.9%) 이후 9년 반 만에 최저다.



수출과 투자 부진이 역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전기 대비로 수출이 -2.6%, 수입이 -3.3%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10.8%, 건설투자도 -0.1%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6%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1% 또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8년 1분기(-24.8%) 이후 21년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감소가 주원인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의 부진, 현대자동차 노사협약 지연에 따른 공급차질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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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건설투자 역시 지난해 4.0% 줄고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4% 더 감소했다. 주택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토목건설도 줄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도 실제 집행에 시차가 걸린다고 한은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출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입은 기계·장비, 원유·천연가스 위주로 줄었다.



여기에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의 정부 지출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전기 대비 0.1%와 0.3% 증가했다. 민간소비 중 의료 등 서비스와 의류 등 준내구재는 소비가 줄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4%, 전기·가스·수도사업이 7.3%, 건설업이 0.4%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4.7%, 서비스업은 0.9% 증가했다. 제조업 성장률은 10년 만에 최저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전기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악화됐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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