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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 3년 만에 '최대치'

입력 2019-05-12 10:20   수정 2019-05-12 10:23
신문게재 2019-05-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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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별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자료=지지옥션)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1327건으로 3월(9783건)에 비해 15.8% 증가했다. 이 중 387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2%,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던 낙찰가율은 반등에 성공하며 71.6%를 기록했다.

올해 1, 2월 1만건에 못 미쳤던 진행건수는 4월 1만1000건을 넘어서면서 2016년 5월(1만2153건)이후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석 대상인 전국의 17개 시·도 중 인천광역시와 부산광역시만 전월에 비해 줄었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한 점이 전국 진행건수 증가로 이어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진행건수가 전월 대비 12.6% 증가한 3384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소폭 감소했으나 서울과 경기도가 늘면서 수도권 전체 진행건수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대전(123.6%), 강원(37.8%), 울산(36.9%), 전남(30.5%) 등이 평균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1995건으로 3월에 이어 최다 진행건수 지역에 등극한 가운데 충남도 1249건을 기록해 진행건수 1000건을 넘어섰다. 3월 진행건수가 1000건을 넘었던 지역은 경기도와 경남 2곳 뿐이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이 5006건으로 3월(4286건)에 비해 16.8% 증가했다. 전국 주거시설의 진행건수가 5000건을 넘은 것은 2015년 6월(5047건)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올해 2~3월 두달 연속 80%대에 머물렀던 서울 지역의 경우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반등에 성공하며 9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5%포인트 올라 80%대 시대를 3달만에 마감한 것이다. 업무상업시설(16.1%)과 토지(14.2%)도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4개월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 서울(90.9%), 부산(96.8%)이 상대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가운데 100.8%의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북이 63.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충남(63.9%), 경남(64.8%)이 그 뒤를 이었다.

평균응찰자의 경우 대구(6.5명), 세종(6.3명)만이 전국에서 6명을 넘어 4월 전국 법원경매 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얼어붙었던 경매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하고 있는 모양새다”며 “특히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주거시설의 인기가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는 점이 주목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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