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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디지털 모택동주의

입력 2019-05-15 14:54   수정 2019-05-15 14:54
신문게재 2019-05-16 23면

‘디지털 마오이즘’(digital Maoism)은 컴퓨터 과학자인 재런 러니어가 2006년 웹 사이트 포럼인 ‘에지’에 ‘새로운 온라인 집단주의의 위험 요소’라는 부제를 달아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빠르게 진화하는 웹 환경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사이버네틱 전체주의’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했던 러니어는 중국 공산당을 일으킨 마오쩌둥(모택동)이 중국에 전체주의 사회를 만든 것을 빗대 이 용어를 만들었다.

러니어는 웹 문화로 인해 자칫 ‘개인의 목소리가 배제된 집단주의’가 팽배해질 수 있으며 특히 개인의 창의성을 말살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따라서 건전한 웹 문화가 조성되려면 인터넷에서 정보를 공짜로 얻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이슈를 획일화시키고 전체주의적 정신세계를 조장한다고 믿었다. 최근 반(反) 구글·페이스북 움직임도 그의 영향이다.



러니어는 13세 때 뉴멕시코주립대에서 인공지능을 수학한 천재로, 철학자이자 시각 예술가 작곡가 영화감독이다. 1989년에 29세 때 ‘가상현실’(VR) 용어를 처음 만들고 최초의 아바타를 선보여 ‘가상 현실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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