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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 오신환 “손학규 퇴진이 당 변화 첫걸음”

입력 2019-05-15 14:12   수정 2019-05-15 16:19
신문게재 2019-05-16 2면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의 미래는?<YONHAP NO-2690>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가 소감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는 모습. 왼쪽 맨 앞은 손학규 대표. (연합)

 

바른미래당은 15일 신임 원내대표로 오신환 의원을 선출했다. 오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외쳤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했다.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가 여야 4당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책임지고 조기사퇴하면서 한 달 빨리 치러졌다.



경선에는 바른정당계인 오 원내대표와 국민의당계인 김성식 의원이 나서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보였으나, 당락은 손 대표를 퇴진시키려는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원내대표와 김 의원 모두 당내 최대 현안인 당 지도부 문제 해결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복구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손 대표 퇴진을 두고 오 원내대표는 의원 총의를 모아 빠르게 퇴진을 진행시킨다는 데 반해 김 의원은 혁신위원회를 통해 ‘질서 있는 퇴진’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온도차를 보였다.

오 원내대표는 총 투표 수 24표 중 13표 이상을 얻었다. 당규에 따라 과반 득표의 경우 개표를 중단해 정확한 득표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앞서 김 전 원내대표와 손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던 바른정당계·친안(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손 대표 퇴진에 적극적인 오 원내대표에 표를 몰아줬기 때문에 과반 득표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오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당 지도부 체제전환을 언급했다. 그는 경선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 변화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 체제 전환”이라며 “약속한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의원 워크숍을 열어 총의를 모을 것이고, 제가 직접 손 대표를 찾아 뵙고 충언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 판단 기준은 당 지도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현 당 지도부 사퇴 이후에 대해서는 당내 논의를 거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손 대표와 김 의원이 제안한 혁신위원회를 말하는 의원들도 계시고, 지도부 즉각 퇴진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말하는 의원들도 계신다”며 “오늘부터 며칠간 1분 1초도 쉬지 않고 의원들을 찾아뵙고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경선 정견발표에서 지난 8일 의총에서 결의한 화합과 자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지만, 손 대표 사퇴 관철 의지가 강해 또 다시 분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온 연극인 출신이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을 지낸 후 2015년 재보궐 선거에서 같은 당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나와 바른정당에 합류했고, 지난해 2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면서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게 됐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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