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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부채 400조 돌파, 연체율 반등…정부 “연체율 위험수준 아냐”

은행 대출 연체율 0%대…제2금융권은 2%대로 위험
금융위, 대출규모 증가·지방경기 부진 원인 지목

입력 2019-05-15 15:13   수정 2019-05-15 16:55
신문게재 2019-05-16 2면

가계대출 건전성 점검회의<YONHAP NO-2264>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 점검 회의에서 대출 건전성 평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

 

자영업자 부채가 400조원을 넘고 대출 연체율도 반등했다. 다만 그 수준은 높지 않다고 정부는 진단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은 15일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자영업자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자영업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405조8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11.1%(40조1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증가율은 2017년 12.4%에서 2018년 16.0%로 상승했다가 올해 낮아졌다.



3월말 기준 잔액은 2016년 280조4000억원, 2017년 315조3000억원, 2018년 365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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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이 319조원, 제2금융권 대출이 86조9000억원(상호금융 60조4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 12조4000억원, 저축은행 13조6000억원, 보험사 400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162조원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 60조8000억원, 도소매업 57조5000억원, 음식·숙박업 38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영업대출의 3월말 기준 연체율은 2015년 1.09%에서 2016년 0.69%, 2017년 0.61%, 2018년 0.58%로 하락하다가 올해 0.75%로 반등했다. 금융위 손병두 사무처장은 자영업대출 연체율에 대해 “수준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은행의 자영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0.33%에서 올해 0.38%로 상승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이다. 은행 대출은 비교적 신용등급이 높은 자영업자가 낮은 금리로 빌린다.

신용등급이 낮은 자영업자가 고금리로 빌리는 제2금융권의 경우 연체율이 1.62%에서 2.14%로 뛰었다. 상호금융(0.93%→1.61%), 여전사(2.36%→2.77%), 저축은행(3.78%→3.94%) 등 대출금리가 높은 곳일수록 연체율도 높았다. 보험사(5.85%→1.29%)만 연체율이 하락했다.

제조업(0.66%→0.76%), 부동산·임대업(0.66%→0.76%), 도소매업(0.75%→0.88%), 음식·숙박업(0.73%→1.03%), 보건·사회복지(0.38%→0.52%) 등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금융위는 자영업대출 규모가 몇 년째 증가한 것에 비해 상환능력 심사가 소홀했던 점, 지역 경기 부진 등을 연체율 상승한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로 지방은행의 연체율은 최근 1년 새 0.59%에서 0.69%로 올라 전체 은행권 평균을 웃돌았다.

제2금융권 연체율 증가폭도 수도권 저축은행(3.70%→3.85%)보다 지방(6.12%→7.75%)이, 수도권 상호금융(0.90%→1.29%)보다 지방(1.65%→2.40%)이 컸다.

손 사무처장은 “자영업대출 건전성은 경기 여건에 민감한 만큼, 지역 경기가 어려운 곳을 중심으로 건전성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6월부터 제2금융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본격 시행하고,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LTI(소득대비 대출비율)의 적정 운영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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