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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머니] 자연의 생명력 담은 유영국의 ‘작품’…최고가 경신할까

22일 열리는 케이옥션 ‘5월 경매’에 출품

입력 2019-05-21 00:00

유영국 작품
유영국, 작품, 1960, oil on canvas, 130.3×162.2㎝(100). (출처=케이옥션)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1916~2002)의 ‘작품’이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하는 케이옥션 ‘5월 경매’에 출품된다. ‘작품’은 케이옥션의 5월 경매도록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1960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유영국이 색채화가로 면모를 갖추게 된 시기의 주요작품이다. 이전 작품들보다 밝고 강렬한 원색이 사용됐다. 날카로운 페인팅 나이프의 흔적과 보색 대비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유영국은 가슴에 심장박동기를 매달고 병치레를 하면서도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한 성실한 화가였다. 그의 ‘작품’ 시리즈는 자신이 좋아했던 산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유영국의 그림 중 강렬한 색채를 드러내기 시작한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작품이 1970~80년대 작품보다 평균 낙찰가가 더 높다. 이 시기 작품 수가 더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특유의 분위기 탓이다.

‘작품’은 추정가 7억5000만~13억원에 출품된다. 현재까지 유영국 그림의 최고가 기록은 1959년작 ‘작품’으로, 지난해 9월 경매에서 6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작품이 이번에 낙찰돼 작가의 경매 최고가를 갱신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케이옥션은 5월 경매에 205점 약 125억원어치를 출품한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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