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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2연패

통산 6승 중 메이저대회 4승…US오픈과 PGA챔피언십 2연패 달성한 최초의 선수
더스틴 존슨, 6언더파로 2타 차 단독 2위…강성훈은 이븐파로 7위

입력 2019-05-20 10:55   수정 2019-05-20 10:57
신문게재 2019-05-21 13면

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미국)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파밍데일 인근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101회 PGA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오른 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101회 PGA 챔피언십(총 상금 110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파밍데일 인근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 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켑카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6승째를 달성해, 이번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7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2위에 7타 앞선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켑카는 전반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우승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보기를 적어내며 존슨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코스는 길고, 러프의 잔디는 대회를 시작할 때보다 더 자라 깊어져 선수들을 곤욕에 빠뜨렸다.

그 결과 켑카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티 샷 정확도가 떨어지며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다. 그러나 존슨도 우승경쟁에 뛰어들면서 긴장한 듯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켑카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73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고,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65타를 쳐 이 대회 36홀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4타를 잃을 정도로 코스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6명에 불과했다.

이런 난코스에서 나흘 동안 선두를 지키며 우승한 켑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켑카는 2017년 US오픈부터 최근 9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해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켑카는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모두 선두에 자리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기록은 1983년 할 서튼 이후 올해 3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이날 1타를 줄여 6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노린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278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강성훈.
나흘 동안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하며 7위를 차지한 강성훈.(AFP=연합뉴스)

 

13일 끝난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 강성훈은 날 2타를 잃고 이븐파 280타를 기록해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강성훈은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아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단독 7위는 강성훈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US오픈 공동 18위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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