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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텔레콤 오픈 우승 함정우, “생각을 바꾸면서부터 마음이 편안해 졌다”

입력 2019-05-20 11:09   수정 2019-05-20 14:11
신문게재 2019-05-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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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함정우가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2019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생각을 바꾸면서부터 마음은 편안해졌고, 집중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함정우(25)는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2019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함정우는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쳐 2016년 KPGA 퀄리파잉토너먼트(QT)에 응시하며 프로 세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QT 2차전에서 탈락하며 그해 코리안 투어 입성이 좌절됐다. 반면 일본 골프투어(JGTO) 큐스쿨에서는 7위를 차지하며 시드권을 확보했다. 2017년 JGTO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한 함정우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2018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2014년 코오롱 한국오픈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마지막 날 1타 차 2위를 달리며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하는 등 촉망받던 함정우의 모습이라기엔 초라한 성적표였다.

하지만 함정우는 포기하지 않았고, 2017년 다시 코리안 투어 QT에 응시에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이 꿈꿔왔던 코리안 투어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2018 시즌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톱 10에도 3차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함정우는 올 시즌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선수로써 자존심에 흠집이 났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을 줄이며 선두권에 자리했고,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다.

함정우는 우승 비결에 대해 “특별히 잘하는 샷도 못하는 샷도 없는 것이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는데 단지 생각을 바꾸고 올 시즌 나섰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떨리면 상대도 떨릴 거다 따라서 내 샷에만 집중하자”라고 마음 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미소 지었다. 

 

함정우 1번홀 세컨 샷
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제공=SK텔레콤)

 

함정우는 올 시즌에 대비해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장타자가 아니라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늘려보려 했지만 포기하고 숏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그래도 드라이버 샷 거리는 작년 시즌보다 20야드 정도 늘었고, 숏 게임과 퍼트 능력은 확실하게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함정우는 작년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73야드를 날렸고, 올 시즌 현재 283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이 목표였던 함정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그는 “작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선두 그룹으로 출발해 무너졌지만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듯이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을 시작하면서 평균타수 1위가 목표였는데 이제는 연말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승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는 함정우에게 별명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얼굴 생김새가 곰돌이 같아 친구들이 ‘곰돌이’라고 지어 주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학열 골프전문 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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