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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호박즙' 임블리 측, 기자회견…"임지현 상무 경영 손뗀다…식품 사업 전면 중단"

입력 2019-05-20 13:55   수정 2019-05-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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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상무 사과 (사진=임블리 계정 캡처)
사과하는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YONHAP NO-2230>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호박즙 곰팡이’ 논란 이후 고객 응대 및 제품 안전성 등 잇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

최근 ‘곰팡이 호박즙’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온라인몰 임블리 측이 임지현 상무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측은 현 상황의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임지현 상무는 7월 1일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임블리 브랜드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단기간 급성장한 스타트업으로서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기에 역량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저희의 미숙했던 점,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논란이 된 호박즙과 화장품 등 제품 안전성에 대해서는 검증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51개 블리블리 화장품을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인터텍테스팅서비스코리아에 의뢰한 결과 전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호박즙 제품 역시 복수의 검증기관이 시행한 검사에서 곰팡이 원인균과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안전성에 이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호박즙 제품에 대한 환불은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한 적극적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표는 “일부 안티 계정의 거짓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에 대한 안정성에서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견 패션 그룹으로 급성장하던 부건에프엔씨와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는 지난달 초 불거진 ‘곰팡이 호박즙’ 논란과 더불어 이후 미비한 대처로 구설에 올랐다.

화장품 이물질, 도매업체 상대 갑질, 디자인 카피, 제품 불량 등 계속되는 논란에 임지현 상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 사과 했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고, 결국 이달 초 온·오프라인 매장에 제휴해 입점했던 블리블리 브랜드는 일부 면세점과 헬스앤뷰티(H&B)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중지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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