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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中 무역분쟁·중동 정정불안 심화…WTI↑·브렌트유↓

입력 2019-05-21 13:12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4달러 상승하며 63.10달러로 거래를 마친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는 0.24달러 가격이 내려간 71.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는 싱가포르의 석가탄신일(베삭 데이)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중동의 정정불안 심화와 산유국들의 감산 지속 전망 등 여러 요인이 혼재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먼저 지난주 말 화웨이 등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거래중단 행정명령 어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는 유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올해 하반기에도 감산정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독려했으며,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상승 압박 요소로 작용했다.

또 미국과 사우디가 이란에 대해 강경 발언을 지속하면서 중동에 대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도 유가가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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