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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KPGA 챔피언스 투어 1회 대회서 데뷔 29년만 첫 우승…“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감격스러워”

조철상,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 첫 승…개인통산 10승째

입력 2019-05-22 05:41

김종민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시니어부문 우승자 김종민.(사진제공=KPGA)

 

김종민(55)이 2019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개막전 KPGA 챔피언스 투어 1회 대회(총 상금 1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종민은 21일 충남 태안군 인근 솔라고 컨트리클럽의 라고 코스(파 72·67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던 김종민은 이날 역시 4타를 줄이며 1990년 KPGA 프로 입회 후 약 29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종민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감격 그 자체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드라이버 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을 했는데 첫 대회부터 효과를 봤다”면서 이어 “지금까지 옆에서 묵묵히 응원을 해준 아내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8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김종민은 2007년까지 활동했고, 2015년부터 시니어 선수들의 무대인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어 들어 2015년 조기봉 인비테이셔널 시니어 골프대회와 지난 시즌 최종전 제6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준우승이 자신 최고 기록이었다. 

 

조철상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그랜드시니어부문 우승자 조철상.(사진제공=KPGA)

 

조철상이 같은 기간 같은 코스(파 72·6192야드)에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 이틀 동안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7승을 보유하고 있는 조철상은 1990년 팬텀 오픈에서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최초로 나흘 내내 단 하나의 보기를 범허지 않고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며 ‘노 보기’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KPGA 챔피언스 투어에 뛰어든 조철상은 시니어 부문(만 50세 이상 참가)에서는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은 그랜드시니어부문 첫 승이며 개인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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