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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인천 2호선 지하철, 검단·김포 거쳐 일산까지 연결“

입력 2019-05-23 16:33
신문게재 2019-05-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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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장군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3기신도시, GTX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늘리기 위해 인천 2호선 지하철을 일산신도시와 연결하는 방안을 내놨다.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

우선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검단신도시, 김포, 킨텍스, 주엽을 거쳐 일산까지 연장한다. 총 연장 구간은 약 12㎞ 정도다. 올해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착공했지만, 아직 실제 첫 삽을 뜨지 못한 GTX-A 노선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실제 착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며 2023년 말에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지난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파주시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대곡∼소사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안은 고양시와 철도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어 진행 중으로, 대곡∼소사선 개통과 동시에 연장 운행될 전망이다.

철도 외 도로 교통 측면에서는 자유로의 지하도로 확충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자유로 등 수도권 주요 광역 간선도로를 지하 공간을 활용해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김 장관이 개략적으로 소개한 내용과 지난해 발표한 남양주, 하남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를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서울 집값은 작년 9·13대책 이후 28주간 하락했다”며 “고점을 찍는 아파트도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됐지만, 이는 급매물 소진에 따라 한 두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 대세 상승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안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그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만약 출마한다면 일산 아닌 다른 지역 출마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지역구(일산서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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