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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봉준호 감독 황금종려상 수상에 “봉 감독 자랑스럽다"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다” 기대감도

입력 2019-05-26 16:32

기쁨 나누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YONHAP NO-4752>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에 선정된 뒤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해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며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 살 시절부터 꾸어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라며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 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스태프에 대한 격려도 했다. 그는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부터 배우와 스태프들, 각본과 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며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들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을 연출하면서 표준근로기준법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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