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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디스크 환자, 수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입력 2019-05-28 07:00   수정 2019-05-27 13:48
신문게재 2019-05-28 18면

더본병원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

각종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통증질환은 허리관련 질환으로 밝혀졌다. 인류 80%가 겪게 되는 허리통증은 한국인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노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압력이나 잘못된 동작의 반복, 과체중으로 인하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 증가 등이 원인이 된다. 이런 디스크 변화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나 통증 없이 진행되는데 어느 순간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며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게 된다.

허리디스크로 내원한 환자분들과 진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부분 수술에 대한 부담을 토로한다. 전신마취와 장기간 재활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 부담감의 주된 이유다. 하지만 수술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초기 허리디스크 환자분들도 수술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환자들이 느끼는 수술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감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럴 때 환자분들께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디스크로 수술을 받는 환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허리디스크 수술 여부는 MRI 같은 정밀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자각증상, 진찰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디스크 파열 여부와 신경관이 70~80% 이상 좁아졌느냐는 점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핵(디스크)이 단순히 빠져 나오거나 팽창된 상태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 90% 이상은 비수술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디스크치료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은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은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척추 뼈 안에서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 바깥 면을 통해 주사바늘이 달린 지름 2mm, 길이 40~60cm의 카테터(가는 관)를 사용,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과 신경 주변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레이저 및 고주파열을 이용해 집게로 제거하지 못한 염증과 부종 등 미세한 부분까지 제거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고 환자 90% 이상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20분 정도 시술 후 짧은 시간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이 간편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환자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노인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척추디스크 환자들도 짧은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다.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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