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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베트남 IT기업 CMC 전략적 투자 나서

입력 2019-05-27 14:17

삼성SDS-베트남 CMC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체결_2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왼쪽)와 응우웬 쭝 찡 CMC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는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CMC Corporation)와 지난 25일 CMC 지분 투자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SDS와 CMC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한층 견고해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전략적 투자자로 CMC 경영진과 사업 전략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면서 양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청사진이다.

임직원 약 3000명이 활동하는 CMC는 베트남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운영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CMC는 이번 투자로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0억 달러(약 1조1840억원) 달성이란 목표치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빅데이터 분석, IoT 등 첨단 IT기술을 CMC의 브랜드 파워와 현지 영업망에 결합해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는 등 신흥 제조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삼성SDS는 양사 협업이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CMC의 우수한 기술 인력의 활용으로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엔 쭝 찡 CMC 회장은 “CMC는 AT&T,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삼성SDS와도 든든한 파트너가 됐다”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베트남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CMC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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