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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장동민, 누나 투병 사실 고백…"낫기만 해라. 내가 번 돈 다 써" 울먹

입력 2019-05-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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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슈바이처의 정체가 개그맨 장동민으로 밝혀진 가운데, 출연 이유로 투병 중인 누나를 언급해 화제다.

26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개그맨 장동민이 슈바이처로 출연해 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내가 노래를 정말 못하는데도 ‘복면가왕’에 나온 이유는 누나 때문이다. 누나가 지금 낫기 힘든 병에 걸렸다. 저도 제가 노래를 못하는 걸 안다. 남들 앞에서 절대 노래를 안 부르지만, 그런 제가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누나도 병을 이겨낼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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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판정단으로 출연한 동료 개그우먼 신봉선은 “장동민 씨가 노래를 진짜 못한다. 그런데 오늘 진짜 잘한 것”이라며 “센 개그를 많이 하지만 실제로 만나면 정도 많고 따뜻한 사람이다. 많은 분이 장동민 씨의 마음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장동민을 응원했다.

가수 뮤지 역시 “장동민 씨 누나가 아픈지 꽤 오래 됐다”며 “스트레스로 장동민 씨마저 건강을 잃을까 봐 걱정이다. 건강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장동민은 마지막 소감으로 “누나, 낫기만 해라. 내가 번 돈 누나가 다 써”라고 말해 남다른 우애로 감동을 자아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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