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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종근 하사 조롱한 '워마드' 게시글 논란

입력 2019-05-27 16:56

워마드에 게시된 순직 하사 조롱 글<YONHAP NO-3398>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며칠 전 순직한 청해부대 소속 고 최종근 하사에 대한 조롱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연합

 

남성 혐오를 조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를 모욕하는 게시글이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 25일 워마드 사이트 내 게시판에는 고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어제 재기(극단적 선택을 말하는 워마드 은어)한 **방패’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ㅋㅋㅋ” 등의 글을 남겼다.

이 게시글에는 “웃음이 터졌다”등 순직한 최 하사에 대한 인신공격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해군은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6년 1월 개설된 워마드는 남성 알몸 사진 유포, 부산 아동 살해 예고, 청와대 폭발 테러 예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숨진 최 하사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유가족과 전우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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