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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감우성 “알츠하이머 환자 연기, 내게도 도전”

입력 2019-05-27 19:21   수정 2019-05-27 19:27

김하늘,감우성1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하늘과 감우성 (사진제공=JTBC)


‘멜로 장인’ 감우성이 알츠하이머 환자로 돌아왔다.



감우성은 27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첫사랑과 수진(김하늘 분)과 결혼하지만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벼랑 끝에 서게 되는 도훈 역을 연기한다. 한동안 소원했던 부부관계는 도훈이 알츠하이머를 앓으며 반전을 맞는다.



감우성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람들은 각자 제각각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권도훈이라는 인물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우리 작품을 접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작인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말기암을 앓는 손무한 역을 연기한 적 있는 감우성은 “전작의 반복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전작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도록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알츠하이머 환자 연기는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다”며 “쉽게 생각하려고 한다. 다른 것보다 건강이 우선인 세상 아닌가. 가정을 지키고 사랑을 바라보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나를 보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플랭크를 통해 건강과 몸매를 지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감우성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치매환자들이 있다. 진단을 받기 10~20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된다고 하더라. 우리가 관심을 쏟지 못해 초기 증상을 놓치는 분들도 많다”며 “극 중 도훈을 통해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고 소름 끼치게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멜로 연기의 장인으로 꼽히는 그는 “사랑은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면서 “사랑하면 희생과 양보가 떠오른다”고 했다. 또 드라마를 ‘축구’에 비유하며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도훈의 아내 수진을 연기하는 배우 김하늘은 출산 후 복귀작으로 ‘바람이 분다’를 택한 이유로 “시놉시스만 보고 드라마의 매력을 느꼈다. 단순히 멜로라고 얘기하기에 초반 볼거리도 많고 흥미로운데다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라며 “수진이란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꼈다. 연기하며 어려움도 있겠지만 수진의 내면을 표현하고 싶다”고 작품선택 배경을 밝혔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그는 “연기자 김하늘은 개인 김하늘의 삶과 상관없이 작품을 선택한다”며 “내가 지금까지 해온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작품을 선택하려 한다. 임하는 제사가 같아서 매 순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출을 맡은 정정화PD는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아픔을 그리는 게 아니다. ‘단짠단짠’(달고 짜고 달고 짠, 희비가 교차하는)하면서도 판타지 요소가 있다”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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