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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가 11번째 전하는 인사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영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11번째 한국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
영국 노팅엄 소재의 바이야드 레인 1호점 재현부터 2019년 봄여름 컬렉션, 원래 꿈이었던 사이클리스트(Cyclist)에 대한 열망 담은 오브제까지 총망라

입력 2019-06-06 21:00   수정 2019-06-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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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로 11번째 한국관객을 만나는 폴 스미스(사진제공=엠퍼블릭)

 

“진정한 영국적인 디자인이 존재할까 의문입니다. 좀더 글로벌한 관점에서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모든 것은 국제적인 것에 맞춰가고 있거든요.”

5일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6월 6~8월 25일, Hello, My Name is Paul Smith) 전시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폴 스미스는 ‘가장 영국스러운 디자인’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로 답했다.

“저도 처음엔 트위드, 컨트리 스타일 등 영국의 전통적인 천들을 많이 사용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기술적이고 다른 종류의 천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죠. 지금 저희는 73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글로벌 디자인으로 각각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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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로 11번째 한국관객을 만나는 폴 스미스(사진제공=엠퍼블릭)
이렇게 전한 폴 스미스는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새것과 오래된 것을 본다. 새로운 것을 표현하는 지역에서는 글로벌한 것들에, 옛 것을 표현하는 지역에서는 과거나 역사에 집중한다”며 “서울에서는 익선동을 방문했는데 굉장히 감명 깊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현재 영국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여러 대중문화, 사회적으로 글로벌한 현상 등이 일어나고 있고 저 역시 그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런던디자인뮤지엄이 공동주최하고 지아이씨클라우드가 주관하는 DDP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의상, 사진, 페이팅, 오브제 등 540여점과 수십년 동안 수집한 명화, 팬들의 선물, 2019년 봄여름 컬렉션 의상 등 1500여점이 전시된다.

지난 5년간 우리 디자인의 원천을 알리는 위한 공간이었던 디자인박물관은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를 시작으로 동시대 디자인 트렌드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

“패션으로 유명하고 일년에 한두 차례 패션위크가 열리는 동대문이라는 지역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는 제가 처음 커리어를 시작한 스물한살에서 출발합니다.”

전시는 영국 노팅엄에 있었던 가로세로 3미터 남짓한 바이야드 레인 1호점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작업실, 버튼 월 등과 부상으로 좌절됐지만 원래 꿈이었던 사이클리스트(Cyclist)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오브제들도 만날 수 있다.

“저 역시 시작은 아주 소박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세대 디자이너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열정과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디자인을 발전시키면 성공한다는 사실이에요. 세상에는 많은 디자이너들과 창조적 생각들이 있죠. 그들 가운데서 진정한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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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로 11번째 한국관객을 만나는 폴 스미스(사진제공=엠퍼블릭)

 

한국에서 열리는 그의 11번째 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는 처음 만나는 혹은 자신을 모르는 사람에게 겸손하게 인사하는 듯한 제목을 달고 있다. 이 제목에 대해 폴 스미스는 “제 개인적인 성격 탓”이라고 밝혔다.

“전 겸손한(Humble) 사람이에요. 단 한번도 모두가 저를 안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모두가 저를 모른다고 생각하며 저 자신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위한 제목이죠.”

이렇게 말하는 폴 스미스의 매력에 대해 런던디자인뮤지엄 데얀 서드직 관장은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의 표현처럼 겸손하고 데얀 관장의 전언처럼 꾸밈없는 폴 스미스가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라고 한국관객들에게 11번째 인사를 건넨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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