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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에 부는 ‘NRDO’ 바람… 새로운 블루오션?

입력 2019-06-09 15:51   수정 2019-06-09 15:51
신문게재 2019-06-10 9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모델은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로 직접적인 신약개발이 아닌 신약후보물질 권리를 이전받아 임상과 개발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NRDO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벤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NRDO 모델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직접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하고, 바이오벤처를 인수 또는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일동홀딩스는 지난달 24일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를 자회사로 신설했다. 아이디언스는 NRDO 형태 개발전문 회사로, 파이프라인발굴, 임상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임상시험수탁기관 LSK 글로벌도 지난 2월 NRDO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자회사 LSK NRDO를 설립했다.

LSK NRDO는 설립 후 지난 3월7일 동국대 산학협력단과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DGC-200338’ 특허 및 기술에 대한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LSK NRDO는 양도받은 ‘DGC-200338’ 특허 기술을 활용해 비임상을 진행 후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을 2021년까지 완료, 대장암 등 다양한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라이선스 아웃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NRDO 기반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5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4월 설립된 회사로 국내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 과제 4건을 이전 받아 공동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트리거 테라퓨틱스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유한양행도 일찌감치 NRDO 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6월4일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 바이오 벤처 브릿지바이오에 20억원 지분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자체적으로 발굴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해 브릿지바이오와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활발한 NRDO 전문 바이오벤처와 제약사간의 협업은 신약개발 속도가 빨리지고 파이프라인이 다양화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신약개발 실패 리스크도 분산시킬 수 있어 국내 뿐 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약개발을 위한 빅파마와 NRDO 기업간 협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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