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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평택항 ‘불법 수출폐기물’ 9억 들여 처리 완료

입력 2019-06-09 15:17

컨테이너 속에 가득 찬 폐기물<YONHAP NO-4104>
지난 4월 24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컨테이너터미널부두에서 진행된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 돌아온 폐기물 행정대집행에서 관계자들이 폐기물이 든 컨테이너를 열고 있다.(사진=연합)

 

환경부는 경기도·평택시(정장선 시장)와 함께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 터미널에 방치해 있던 필리핀 불법 수출폐기물 4666톤(컨테이너 195대 분량)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평택항에는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G사 및 J사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가 평택항으로 되돌아온 3394톤을 포함해 수출 보류된 1272톤 등 총 4666톤의 폐기물이 쌓여 있었다.

평택시는 G사 및 J사에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를 명령했고 그 가운데 1400여톤은 J사가 직접 처리했다. G사가 처리하지 않은 3200여톤은 지난 4월 24일부터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함께 평택 인근의 소각업체 4곳에서 약 9억원을 들여 처리했다. 평택시는 G사를 상대로 비용 구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G사에 폐기물 위탁처리를 맡긴 배출업체 등의 위법 행위가 추가로 밝혀지면 이들에게도 처리비용 징수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G사가 지난해 7월 필리핀 민다나오로 불법 수출해 현재 현지 수입 업체 부지에 있는 5100여톤의 폐기물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단을 12일경 파견하는 방안을 필리핀 당국과 협의 중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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