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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이강인, 메시·포그바 받은 골든볼 유력 수상 후보로 물망

입력 2019-06-12 10:15   수정 2019-06-12 10:16

코너킥 준비하는 이강인<YONHAP NO-0779>
사진=연합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18·발렌시아)이 골든볼 수상을 노린다.

이강인을 필두로 한 한국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치른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승골의 시작은 대표팀의 막내이자 중심인 이강인이었다. 그는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스루패스를 넣었고, 이강인의 의도를 파악한 최준이 득달같이 달려들며 오른볼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세네갈과의 8강전까지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감각적인 천재성을 드러내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준이 형이 잘 넣은 것”이라며 형에게 공을 돌린 이강인은 어느덧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날까지 이강인은 1골과 4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 중이다.

통상 대회 4강팀 선수에서 골든볼이 주어지는 가운데 이강인의 경쟁자로는 안드레아 피나 몬티(4골, 이탈리아), 다닐로 시칸(4골, 우크라이나), 세르히 부레트사(3골 2도움, 우크라이나)가 꼽힌다.

역대 FIFA U-20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 A 대표팀 레전드들이 골든볼을 거쳤다.



한국 선수가 FIFA 주관대회 최우수선수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는 세 차례 있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가 브론즈볼, 2010년 독일 U-20 여자월드컵에서 지소연이 실버볼,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U-17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가 골든볼을 차지했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차지한다면서 여민지에 이어 두 번째 골든볼을 들게 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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