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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혜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서 2주 연속·메이저대회 2연승 도전

오지현, 15년 만에 2연패·시즌 첫 우승 도전…김지현은 2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코스 셋 업, 빠른 그린 스피드·깊어진 러프…역대 최고의 난도

입력 2019-06-12 14:28   수정 2019-06-12 14:30
신문게재 2019-06-13 18면

최혜진 11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최혜진이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청라 인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33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사진제공=KLPGA)

 

‘대세’ 최혜진이 한국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33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과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최혜진은 한 주를 쉬고 이어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승을 기록했다.



또 최혜진은 9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KLPGA 투어 열 번째 출전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유일한 다승 기록자다. 또한 시즌 상금 순위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KLPGA의 ‘대세’로 우뚝 썼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은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청라 인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에서 프로 118명과 아마추어 25명 총 144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포인트 역시 최혜진이 시즌 4승과 2주 연속 우승과 메이저대회 2연승 도전이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의 경기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국가대표 시절 다섯 차례 출전했고 지난해 프로가 된 뒤에 한 차례 출전했다.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혜진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탈락한 적도 없다. 아마추어로 출전했던 2017년 대회에서는 공동 4위, 프로가 된 뒤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에는 공동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혜진은 11일 프로암을 마치고 “그린이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그린을 놓칠 경우 주위 러프가 깊어 홀 공략에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면서 “페어웨이 러프 또한 길어 거리보다는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코스를 돌아 본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코스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셋 업할 때 그린 빠르게 할 수 있고, 러프 또한 길기 때문에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지현 2번홀 티샷
오지현.(사진제공=KLPGA)

 

하지만 최혜진이 시즌 4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쳐야 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경쟁자는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이다. 오지현은 한국오픈에서 15년만에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에서 2연패 이성을 달성한 선수는 1989년부터 3연패를 달성한 고우순과 2003년과 2004년에 2연패를 달성한 송보배 뿐이다. 송보배은 아마추어와 프로로 2연패를 달성한 진기록도 가지고 있다.

오지현은 올 시즌 K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2개 대회에서만 톱 10에 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지현은 작년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3위에 자리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의 기회로 삼을 태세다.

 

김지현 5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김지현.(사진제공=KLPGA)

 

2017년 우승한 김지현도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벼른다.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서 ‘매치퀸’에 등극한 김지현은 지난 달 US여자오픈에 출전하고 귀국한 뒤 2주만에 KLPGA투어에 복귀했다.

올 시즌 1승씩을 올린 박지영, 조정민, 박소연, 김보아, 임은빈 그리고 신인으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린 조아연과 이승연 등은 두 번째 우승을 내셔널타이틀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장하나를 비롯해 박민지, 김지영, 김아림, 박채윤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올해로 여섯 번째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코스 난도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전체 코스 길이는 6689야드로 작년과 같지만 러프 길이가 비교되지 않을 만큼 길어졌다. 볼이 떨어지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45㎜ 수준이던 페어웨이 양쪽 러프 길이가 올해 80~90㎜로 길어졌다. 또한 2번 홀(파 5)의 경우 공이 떨어지는 지점의 페어웨이 폭은 19m에 불과하고 평균 페어웨이 폭도 23~25m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 에이프런 잔디를 작년 보다 2~3㎝ 더 길러 페어웨이에서 공이 굴러서 그린으로 올라가는 것이 어렵도록 해 난도를 더욱 높였다.

이같은 악조건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에게는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과 부상으로 카니발 하이 리무진 그리고 2010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 출전권이 각각 주어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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