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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 KBS 드라마로 만든다 … 2023년까지 매년 1편씩

입력 2019-06-12 17:49   수정 2019-06-12 17:49

[카카오]다음웹툰-메가몬스터-KBS MOU 1
11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왼쪽부터)이준호 메가몬스터 대표, 문보현 KBS 드라마센터장,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된다.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와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는 KBS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음웹툰에서 연재한 웹툰을 메가몬스터가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 매년 1편씩 드라마를 제작해 3년 동안 KBS에서 방송한다. 다음웹툰이 드라마 원작이 될 IP 공급처 역할을 하고 메가몬스터는 IP를 영상화 하는 제작사 역할을 한다. KBS는 이를 송출해주는 역할이다.

3사는 2020년 첫 번째로 선보일 드라마로 웹툰 ‘망자의 서’를 선정했다. 작가 GAR2과 오쌤이 각각 글과 그림을 담당한 망자의 서는 현재 다음웹툰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되는 작품이다. 미스터리물로 독자 평점이 9.9점에 달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웹툰은 지난 2003년 10월 국내 포털 최초의 웹툰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동안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비롯한 수많은 유명 작품이 다음웹툰을 통해 연재됐다. 2016년 9월에는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으로 분사했으며 웹툰을 영상과 캐릭터, 단행본 등 2차 저작물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다음웹툰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2차 저작물은 432개에 달한다.



메가몬스터는 카카오M이 2017년 5월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로 TV 지상파, 케이블, 모바일 채널을 아우르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MBC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와 올 2월 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진심이 닿다’를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제작해 tvN에서 선보였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힘써온 2차 저작물을 통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와 작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메가몬스터 대표는 “카카오 콘텐츠 비즈니스 밸류체인의 핵심인 양사가 힘을 합쳐 한류의 핵심 콘텐츠인 드라마로 제작하게 됐다”며 “KBS 시청자들에게 한류를 대표할 우수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보현 KBS 드라마센터장은 “KBS는 참신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젊고 신선한 드라마로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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