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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대 최저 금리로 15억 달러 외평채 발행

처음 ‘지속가능채권’ 발행

입력 2019-06-13 11:02   수정 2019-06-13 14:18
신문게재 2019-06-14 2면

국문 상하조합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로 15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발행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1시 30분(미국 뉴욕시간 12일 오후 12시 30분) 미국 뉴욕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 규모와 표면금리는 5년물은 각각 5억 달러·2.0%, 10년물은 10억 달러·2.5%다. 만기일은 5년물 2024년 6월 19일, 10년물 2029년 6월 19일이다. 가산금리는 각각 30bp, 55bp다. 1bp(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와 같다.



이번 외평채는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 5년 만기 5억 달러와 일반채권 10년 만기 10억 달러의 두 종류로 나눠 발행했다.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은 발행 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이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올해 4월에 만기 상환한 15억 달러에 대한 차환을 위해 발행했다. 정부는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외평채를 냈다. 올해 발행 한도인 15억 달러를 모두 발행했다.



정부는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적 가치 등 사회적 채임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사회적 책임투자(SRI) 채권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처음으로 외평채를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특히 이번 외평채의 발행금리와 가산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발행금리는 5년(2.177%), 10년(2.677%) 모두 기존 달러화 표시 외평채 최저금리(2017년 외평채 2.871%) 보다 낮다.

가산금리는 5년물의 경우 한국(S&P기준 AA) 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홍콩(AA+)이 최근 발행한 그린본드 가산금리(5월 22일 32.5bp) 보다 2.5bp 낮은 수준이다. 10년물의 경우 10년물 역대최저 가산금리(2017년 55bp)와 같다. 두 종류 외평채 모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동일 잔존만기 기존 외평채 금리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외평채의 경우 별도의 추가금리 없이 발행됐다.

정부는 당초 10억 달러 외평채 발행을 예정했지만 투자자 주문이 6배(60억 달러) 이상으로 집중되면서 발행 규모를 최종 15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금리도 최초 제시금리에서 20~25bp 축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외평채 발행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의의가 크다”며 “정부는 외평채 발행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확충함으로써 향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여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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