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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80대 할머니에 수차례 계란 투척…60대 남성 구속

입력 2019-06-13 17:19   수정 2019-06-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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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평소 갈등을 빚어온 이웃 할머니에게 수차례 계란을 투척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폭행 혐의로 A(6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2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10차례에 걸쳐서 이웃에 사는 83살 B씨를 향해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맞은편 건물에 사는 B씨가 집에서 나오면 자신이 사는 건물 3층에서 몸을 숨긴 채 B 씨를 향해 달걀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던진 달걀을 B씨가 직접 몸에 맞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매번 계란이 날아올 때마다 위협을 느꼈고 몸을 피하는 과정에서 다칠 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계란을 던지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하고, A씨의 집에서 B씨 주변에 떨어진 달걀과 일련번호가 같은 달걀을 발견해 A씨를 입건했다.



경찰 조사 당시 혐의를 부인해오던 A씨는 법원의 구속 영장 실질심사에서 “할머니가 나를 괴롭혀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A씨가 경찰이 확보한 증거에도 별다른 근거 없이 혐의를 부인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는 폐지를 주워 파는 일을 해왔는데 지난 2017년에 B씨가 주워놓은 폐지에 A씨가 쓰레기를 버린 일로 서로 감정이 상해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달걀 투척이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계속 혐의를 부인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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