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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양현석 ‘버닝썬’ 사태 때도 사의표명...왜 골든타임 놓쳤나?

입력 2019-06-15 13:46   수정 2019-06-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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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14일 전격 퇴진을 발표한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는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빚던 올 초에도 한 차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가수 빅뱅 승리가 논란의 중심이었지만 양 대표 프로듀서 책임론도 대두됐다. 

 

실제 YG 내에서 양 대표 프로듀서의 영향력이 워낙 컸던 터라 당시 제대로 된 사과와 함께 사퇴했다면 지금처럼 불명예스럽게 퇴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YG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양 대표 프로듀서가 올 초 버닝썬 사태로 여론이 악화됐을 때 사내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 표명에 대한 글까지 썼지만 내부의 만류로 사퇴 의사를 접었다”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양 대표 프로듀서의 사퇴의사를 만류한 내부 관계자가 누구인지는 함구했지만 적어도 당시는 사과의 ‘골든타임’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버닝썬’ 사태 이후에도 양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한 잡음은 계속됐다. 양 대표 프로듀서가 소유한 마포구 클럽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였다. 최근에는 양 대표가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 대표 프로듀서는 14일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며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양 대표 프로듀서의 이러한 사퇴의 변조차 사죄의식이 없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한편 양 대표 프로듀서의 퇴진과 함께 그의 친동생 양민석 대표이사도 사임했다. 양 대표이사는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 숙고 끝에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형제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연예계 일각에서는 두사람의 사퇴를 ‘보여주기용’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5월 YG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양 대표 프로듀서는 보통주 315만1천188주(16.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민석 대표이사도 YG 보통주 64만7천910주(3.31%)를 보유 중이다. 더욱이 양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 메이킹과 프로듀싱 전반에 관여하며 이른바 ‘황제경영’을 해왔기에 사퇴의사만 밝힐 뿐 사실상 ‘수렴청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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