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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오경택 연출 “진짜 나를 찾아서 떠나는 누아르”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풀어가는 블랙코미디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색으로 구분된 현실과 영화 속을 오가는 극 중 극 형태
오경택 연출, 박해림 작가, 김문정 음악감독, 최재림·강홍석, 이지훈·테이, 정준하·임기홍, 백주희·가희, 박혜나·김경선, 리사·방진의 등 출연

입력 2019-06-15 20:00   수정 2019-06-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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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사진제공=샘컴퍼니)

 

“현실과 영화 세계를 흑백과 컬러로 구분해 교차하는 작품입니다. 작가 스타인과 그의 분신이자 극 중 주인공인 스톤이 서로 진짜 나는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내용이죠.”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풀어가는 블랙코미디 뮤지컬 ‘시티오브엔젤’(8월 8~10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오경택 연출은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작가 스타인과 그 작품 속 주인공 스톤이 교차되는 극 중 극 형태의 작품이다.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타인 역의 최재림(사진제공=샘컴퍼니)

색으로 구분되는 극들은 필름 누아르, 팜므파탈 등의 코드로 무장해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넘나든다.


‘라이브’ ‘포시’ ‘바텀’ 등의 사이 콜먼이 스윙 재즈 스타일의 넘버를 꾸린 ‘시티오브엔젤’은 브로드웨이 버지니아 극장에서 1989년 12월 11일 초연돼 879회에 걸쳐 공연되며 사랑받았다. 

 

한국 프로덕션은 뮤지컬 ‘레드북’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연극 ‘킬미나우’ 등의 오경택 연출, ‘나빌레라’ ‘금란방’ ‘생쥐와 인간’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의 박해림 작가, ‘영웅’ ‘팬텀’ ‘웃는 남자’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김문정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



오경택 연출은 “궁극적으로 스타인은 내가 진짜 작가로서 예술성을 찾아갈 것인지 혹은 현실과 환경에 타협하면서 명성을 추구할 것인지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캐릭터인 스톤은 실종된 멜러리라는 인물을 찾으러 나섰다가 자신의 과거를 만나게 되고 진짜 ‘나’란 무엇인지를 고민하죠.”

작가 스타인 역에는 뮤지컬 ‘마틸다’ ‘애드거 앨런 포’ ‘노트르담 드 파리’ ‘킹키부츠’ ‘에어포트베이비’ 등의 최재림과 ‘엘리자벳’ ‘킹아더’ ‘모래시계’ ‘나폴레옹’ 등의 강홍석이 더블캐스팅됐다.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타인 역의 강홍석(사진제공=샘컴퍼니)

 

스타인이 극화한 작품 속 주인공인 탐정 스톤은 ‘엑스칼리버’ ‘광염소나타’ ‘엘리자벳’ ‘안나 카레니나’ 등의 이지훈과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여명의 눈동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테이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스타인과 스톤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오간다. 영화제작자 버디 피들러와 영화계 대부 어윈 어빙은 정준하·임기홍, 현실의 버디 부인 칼라 헤이우드이자 영화 속 팜므파탈 어로라 킹슬리는 백주희·가희가 연기한다.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스톤 역의 이지훈(외쪽)과 테이(사진제공=샘컴퍼니)

 

‘위키드’ ‘킹아더’ ‘나폴레옹’ ‘데스노트’ 등의 박혜나와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김경선이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이자 탐정 스톤의 비서 울리를, ‘프랑켄슈타인’ ‘바텀’ ‘록키호러쇼’ 등의 리사와 ‘마틸다’ ‘하이젠버그’ ‘비너스 인 퍼’ 등의 방진의가 스타인의 여자친구 게비이자 스톤의 전 연인 바비로 분한다. 오경택 연출은 “전반적인 장르는 누아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의 세계상 1930~50년대까지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굉장히 유행했던 장르의 스타일이었어요. 주로 사랍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곤경에 빠지게 되고 폭력과 섹스가 난무하는 팜므파탈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 시기죠. 이에 대한 불편함을 걷어내기 위해 ‘시티오브엔젤’ 원작에서는 ‘블랙코미디 누아르’ 느낌으로 표현했어요. 저희는 더 한국 정서에서 가깝게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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