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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 내달 22일 테스트 서비스

입력 2019-06-17 07:00
신문게재 2019-06-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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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내달 22일부터 테스트 서비스에 나선다.

아담 화이트 백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백트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 기념일 이틀 후인 7월 22일 비트코인 선물 사용자 수용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큰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 등 굵직한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8월 설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알린 후 SEC 등 미국 당국의 사업 승인 허가만 남겨두고 있다. 만기일이 되면 현금으로 정산했던 기존 비트코인 선물거래와 달리 실제 비트코인으로 정산하는 실물인수도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은 ICE퓨처스U.S에서 실시된다. 또한 ICE클리어U.S를 통해 청산될 예정이다. ICE클리어U.S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클리어링하우스를 일컫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95%의 비트코인 거래량(비트와이즈 보고서 기준)을 걷어낼 경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상당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가 출시되면 적격성을 갖춘 위탁 관리, 보험 등 체계적 관리 시스템의 등장으로 비트코인 시장 판도가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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