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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8개 美품목에 ‘보복관세’

입력 2019-06-16 11:04   수정 2019-06-16 17:18
신문게재 2019-06-16 19면

KYRGYZSTAN INDIA DIPLOMACY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EPA=연합)

 

인도가 아몬드, 사과, 호두 등 28개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미국이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중단한 데 따른 보복조치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GSP를 도입, 120개 개발도상국에서 특정 상품을 수입시 무관세 등 혜택을 부여해왔다. 인도는 2017년 기준 미국에 56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를 무관세로 수출해 GSP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인도가 미국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무역장벽 정책을 시행한다면서 GSP 혜택 중단을 예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부로 이 혜택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인도는 “유감스럽다(unfortunate)”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결국 미국을 상대로 ‘관세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인도는 당초 29개 미국산 품목에 대한 보복관세를 검토했으나 ‘바다새우’를 최종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정부는 “미국에서 생산됐거나 수출된 28개 상품에 대해 관세를 높이되, 다른 국가에 대한 관세는 기존 비율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341억달러(약 40조4255억원)어치의 상품을 수입했다. 보복 관세 규모는 2억3500만달러(약 278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매체들이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인도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인도는 미국의 우방이면서도 미국산 ‘사드’ 대신 ‘러시아판 사드’인 방공미사일 S-400을 전격 도입해 이 문제에서도 미국과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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