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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외국인 임금차별’ 발언 논란에 “어처구니 없다”

입력 2019-06-20 09:57

최고위원회의 들어서는 황교안 대표<YONHAP NO-2580>
사진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는 모습.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외국인에 대해 임금을 차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어처구니 없다”고 반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과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문제를 지적했더니 일부에서는 차별이니 혐오니 터무니 없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급등시킨 현 정권이 책임 질 문제를 풀겠다는 저를 오히려 공격하니 정말 어처구니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 이야기의 본질은 외국인 근로자를 차별하자는 게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은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 감당도 힘든데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숙식비 등 다른 비용들도 들어가고 있다. 그런 사정을 하소연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 개정을 검토한다는 것도 외국인 근로자를 차별하는 법을 만든다는 게 아니라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개선해 형평에 맞도록 해나가자는 것”이라며 “집권여당과 그에 동조하는 분들은 저에 대해 사리에 맞지 않는 공격을 할 시간에 최저임금 문제 해법부터 고민하라”고 쏘아붙였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포함한 최저임금 급등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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