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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사업 확대로 '그린밸런스' 적극 실천

입력 2019-06-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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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가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밸런스 전략’을 적극 실천하는 방안으로 친환경 윤활유 사업을 확대해 환경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관련 SK루브리컨츠는 다가오는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에 최적화된 윤활유를 본격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등 친환경 윤활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배터리와 모터 및 주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 및 마모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기존 윤활유와는 다른 성능이 요구된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출시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역시 오는 2030년까지 연 24%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SK루브리컨츠는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 개발 및 조기 시장 진출을 통해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유명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윤활유를 공급하기 시작한 바 있는데, 전 세계 다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회사 별로 특화된 전기차용 윤활유를 개발해 내년부터 상업화하는 등 전기차용 윤활유 판매량을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K루브리컨츠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윤활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그룹Ⅲ 윤활기유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차별우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중 하이브리드차에 적합한 윤활유 제품 개발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엔진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변하고 내연기관차 대비 엔진 내부 평균온도가 낮은 특징이 있다. 이에 빠르고 원활하게 엔진에 윤활유가 공급되고, 낮은 온도에서도 엔진의 마찰과 마모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고성능 윤활유가 필요하다.

또 SK루브리컨츠는 오는 하반기에 내마모성 등 성능을 개선한 친환경 제품인 저점도 윤활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저온에서도 굳지 않고 높은 유동성을 지녀 엔진의 마찰·마모를 줄이고, 연비 개선 및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나 환경 친화적이다.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윤활유의 주 수요처인 완성차들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와 이를 위한 친환경 윤활유 생태계가 정착,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독한 혁신을 통해 환경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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