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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장마철을 화사하게’…패션업계, 스타일+퀄리티 레인템 ‘봇물’

작업복 우비 대신 멋스런 레인코트·판초우의
일반 장화보다 멋내기 샌들·레인부츠

입력 2019-06-20 14:58
신문게재 2019-06-21 8면

블랙야크_야크 판초우의
블랙야크_야크 판초우의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패션업체들이 장마철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투박하고 촌스러웠던 우비와 장화 등은 옛말이다. 장마철에도 스타일과 멋은 버릴 수 없는 패션피플들을 위해 기능성은 물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레인템(레인+아이템)이 속속 등장했다. 이들에게 레인템이 스타일의 희생이 아닌 자신만의 멋을 뽐내기 위한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업체들이 케이프 스타일, 야상 스타일 등의 트렌디한 스타일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등의 퀄리티까지 챙긴 레인템 제품들을 출시하며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우천시 간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는 남녀공용 레인자켓 ‘야크 판초우의’를 출시했다. 야크 판초우의는 내수압 3000mm 코팅 원단을 사용하고, 봉제선을 완벽하게 막는 심실링 처리로, 강한 비에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판초 스타일로 입고 벗기가 편하고, 제품 전면에 팩미 시스템을 적용한 패커블 주머니가 있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메쉬 소재를 가슴 부위에 활용해 내부의 습기를 원활하게 배출함으로써 끈적임 없이 입을 수 있고, 시야 확보를 위한 벨크로를 적용해 후드 사이즈 조절이 쉽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방수기능은 물론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뮬리(Muhly) 레인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뮬리 레인코트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여성용 레인코트다. 폴리우레탄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기존의 레인코트나 판쵸 우의 등과 달리 이너가 비쳐 씨스루가 되는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봉제 방식이 아닌 하이테크 신공법인 고주파 접합 방식으로 접합부위를 매끄럽게 마무리 했고, 후드와 연결된 넥라인을 높게 제작해 들어오는 비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K2] K2 뮬리 레인코트 출시_메인컷
K2 뮬리 레인코트

 

코오롱스포츠는 어떤 환경과 날씨에도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트렌치코트 ‘웨더코트’를 선보였다. 급변하는 날씨에 집중해 ‘그 어떤 기상조건에도 일상이 구애 받지 않는 의상’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웨더코트는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사파리, 일자로 쭉 떨어지는 형태의 코트 등 형태를 다양화하고, 트로피컬 프린트와 하운즈투스 체크 등의 프린트를 적용해 새로운 웨더 시리즈로 탄생했다. 무엇보다 방수, 방풍, 활동성 등 아웃도어 특유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넉넉한 실루엣에 긴 기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어 지난해 여름시즌 첫 선을 보인 이후 80%가 넘는 판매율을 올린 효자아이템이다.

비가 오는 날 옷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신발이다. 비가와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수 샌들도 디자인을 더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레인부츠 붐을 주도해왔던 브랜드 ‘락피쉬’는 다양한 레인부츠 제품군과 함께 기존 레인 부츠에 다양성을 더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락피쉬가 선보인 제품은 PVC 투명 레인부츠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양말이다.

이와 함게 팝아티스트 ‘찰스 장’, ‘울랄라 1537’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레인부츠를 직접 데코레이션 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레인부츠 스티커’를 선보이고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인부츠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성과 트렌디함을 더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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