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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북중관계 더 발전시켜 지역 평화·안정 지키자”

입력 2019-06-21 08:56

박수치는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YONHAP NO-538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와 북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두 정상은 전날(20일) 금수산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조선통신은 또 “회담은 동지적이며 진지하고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논의된 문제들에서 공통된 인식을 이룩했다”면서 “쌍방은 조중 두 당과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고 호상(상호)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하며 고위급 래왕(왕래)의 전통을 유지하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하여 공동으로 적극 노력할 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내심을 갖고 계속 미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 역시 “조선(북한)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 닿는 데 까지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박 2일 일정의 방북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전날 저역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북중 친선의 내용을 담은 성대한 집단체조를 관람했다. 이날은 북·중 친선의 상징인 평양시내 북·중 우의탑을 찾아 참배하며 양국의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관계 증진 의지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전용기로 귀국길에 오르는 마지막까지 북측은 대대적인 연도 환송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 공항에서도 열렬한 환송행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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