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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규,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 3라운드 2타 차 2위

재즈 제인와타나논, 7언더파 단독 선두…황인춘·장동규는 3타 차 공동 3위

입력 2019-06-22 18:23

18번홀 드라이버 티샷후 유송규
유송규.(사진=KPGA)
유송규가 한국 골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유송규는 22일 충남 천안시 인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5위에서 3계단 뛰어 올랐다.

선두에는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7언더파 207타로 자리했다.

올해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5년차인 유송규는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생애 첫 우승을 역전승에 도전한다.

유송규는 1번 홀(파 4) 보기, 2번 홀(파 4) 버디, 3번 홀(파 4) 보기로 샷에서 기복을 보이며 불안감을 보였다. 하지만 4번 홀(파 3), 5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에도 7번 홀(파 3)에서는 티 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3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17번 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유송규는 아직까지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그리고 2017년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다. 당시 유송규는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5위에 올랐다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공동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송규는 이번 대회에서는 2타 차 단독 2위를 달리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최종 4라운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유송규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전반에는 샷에서 기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안정감을 찾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송규는 “2년 전 우승에 대한 욕심이 앞서 내 경기에 집중하니 못했다”면서 “당시의 값진 경험을 되살리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해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1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황인춘은 전반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해서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후에도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더 범했다.

이날만 2타를 잃은 황인춘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장동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15년 K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장동규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문경준과 이수민이 3언더파 210타로 선두와 4타 차를 보이며 공동 5위를 달렸다.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선 재즈는 태국 국가대표 출신이고, 아시안 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다. 또한 올해 유로피언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세계남자골프랭킹 62위에 올라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재미교포 케빈 나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작년 시즌 코리안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대세’로 굴림한 박상현은 이븐파 213타로 김민준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 최민철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36위다. 선두와 11타 차를 보이며 사실상 2연패 달성이 어렵게 됐다.


천안=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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